가수 정엽이 5년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정엽은 15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오랜만에 출연해 "저에게 스케치북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는 "음악프로그램을 나가고 싶었는데 스케치북처럼 음악만 하는 프로그램을 잘 없었고, 방송이 잘 맞지 않아 기피했다. 개인적으로 호기심 많은 것들은 도전하느라 5년만에 나왔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정말 축하할 일이 있다. 결혼을 하셨다. 진짜 놀랐다. 못 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정엽은 웃으며 "작년 3월에 결혼했다. 저도 못 갈 줄 알았는데 갈 수 있네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엽은 "라디오 DJ할 때부터 늘 그런 이야기를 했다. 로망이 가족끼리 결혼하는 게 꿈이었는데 아내도 그런 게 잘 맞았다. 조용하게 (결혼식을) 했다. 시기도 시기여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 가게 옥상에서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엽은 교회에서 만난 7살 연하 비연예인과 지난해 3월 웨딩 마치를 올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