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20m가량의 대형 고드름이 생겨 긴급 제거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국민일보는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제거한 고드름은 한파에 12층 수도관이 동파돼 수돗물이 베란다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생긴 대형 고드름은 약 40㎝ 두께로 12층에서 3층까지 20m가량 얼어붙었다.

20m는 대형버스보다도 긴 길이인 것.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고드름이 밑으로 떨어져 보행자들이 다치지 않도록 굴절 사다리차와 해머 드릴 등을 이용해 3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시무시하다”, “이 길이 실화?”, “세상에 말도 안 돼”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