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유노윤호, 군 시절 방탄소년단+박보검 손편지 공개 "그대들이 월드스타"
'나혼산' 유노윤호, 군 시절 방탄소년단+박보검 손편지 공개 "그대들이 월드스타"
  • 승인 2021.01.0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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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방탄소년단 뷔와 제이홉, 박보검의 롤링페이퍼에 흐뭇해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출연한 유노윤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유노윤호는 '열정만수르'답게 새벽 5시부터 연습실을 찾았다. 그는 :앨범이 드디어 나온다. 그 전 스케줄이 밤늦게 끝났는데 시간이 얼마 없어서 잠 안 자고 왔다. 새벽에 혼자라도 연습해야겠다고 싶었다”고 말했다. 

춤 연습으로 땀범벅이 된 유노윤호는 오전 6시10분부터는 노래 연습을 했다. 핏대를 세우며 고음역대 노래까지 소화한 뒤 정리까지 깔끔하게 마치고 연습실을 나섰다.

이후 유노윤호는 새해를 맞아 일출을 보기 위해 사무실 옥상에 올랐다. 그는 허겁지겁 호빵을 먹으며 일출을 기다렸다. 기안84는 "느낌은 20년째 데뷔 못한 연습생 같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노윤호는 방향을 구분하지 못한 채 해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해가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는데도 계속 해서 기다리는 유노윤호의 모습을 본 기안84는 "얼간이 멤버가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해가 강남까지는 오래 걸리나"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성훈은 "(얼간이) 합격"이라고 외쳤다. 박나래도 "얼간이 이름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열정맨이니까 얼정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기안84도 "조만간 티셔츠 집으로 갈 거"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해 아침부터 얼간미를 발휘한 유노윤호는 홀로 집에서 타임캡슐을 만들기 시작했다. 실제 연습생 시절 슈퍼주니어 김희철, 동해와 타임캡슐을 묻었다는 그는 2022년에 열어볼 자신에게 쓴 편지와 물건을 정리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들으며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유노윤호의 모습에 박나래와 손담비는 경악했다. 

유노윤호는 자기에게 쓰는 편지로 무려 3장이나 써 큰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자서전 집필하실 기세"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손편지를 쓰고 타임캡슐에 넣을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추억의 MP3를 발견하고서 "이게 언제적 거야"라며 웃어보였다. 유물 수준의 폴더폰도 발견했다. 군 시절 동료들이 써준 노트도 발견했다.

유노윤호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남긴 메시지를 발견했다. 제이홉은 '항상 뒤에서 광주 후배인 제이홉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사랑합니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고, 뷔 또한 동방신기와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깨알같이 그리고는 '저희 방탄은 동방신기를 사랑합니다'라고 써 유노윤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유노윤호는 편지를 읽다가 "지금 당신들은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되어있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노윤호는 박보검에게 받은 롤링페이퍼도 보며 감동했다.

그렇게 보물 찾듯 하나 둘 모아지는 추억들. 유노윤호는 자신의 여러 기록들을 한데 모아 타임캡슐을 만들었고 화분에 묻었다. 어느새 해가 지는 시간이 됐고, 일출을 봤던 그는 타임캡슐을 묻은 화분과 일몰을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