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구속' 황하나 남편, 부인에 불리한 진술 후 사망..지인은 중태
'마약 혐의 구속' 황하나 남편, 부인에 불리한 진술 후 사망..지인은 중태
  • 승인 2021.01.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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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관련 뉴스/사진=JTBC방송 캡쳐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증언해 줄 수 있는 핵심 증인인 남편 A씨가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씨의 지인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이었던 B씨는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황하나씨가 구속된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된 남편과 지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7일 JTBC는 “황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지 1년 반 만에 구속됐다. 황씨의 남편과 지인도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남편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황씨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A씨는 지난해 10월 황씨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황씨와의 혼인신고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황하나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면서 황씨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가 “당시 황하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면서 이전 진술 내용 일부를 번복했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