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라비, 조건만남 사기로 투옥 중…재판부 “죄질 매우 나빠”
‘콩고 왕자’ 라비, 조건만남 사기로 투옥 중…재판부 “죄질 매우 나빠”
  • 승인 2021.01.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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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콩고 왕자'로 유명한 욤비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투옥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7일 MBN 뉴스는 라비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 등 일당은 지난 2019년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조건만남 사기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10대 여학생들과 남성들을 차 안에서 성매매 하도록 유인한 뒤 자동차로 도주로를 막고,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통해 약 2000만원의 돈을 갈취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여러 차례 이뤄져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도 매우 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비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이다.

라비는 과거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콩고 왕자'라는 세칭을 얻고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