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효녀 양지은, "아버지에 신장드리니 배에 힘이 안 들어가" 장민호-임영웅, 극찬
'미스트롯2' 효녀 양지은, "아버지에 신장드리니 배에 힘이 안 들어가" 장민호-임영웅, 극찬
  • 승인 2021.01.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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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사진='미스트롯2' 방송 캡쳐

 

'미스트롯2' 마미부 양지은이 노래실력과 효심으로 화제다.  

12월 3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에 출연한 양지은은 "효녀가수가 되고 싶은 제주댁, 두 아이의 엄마 결혼 4년차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지은은 이어 "중학교 1학년 때 판소리에 입문했다. 21살에 아버지께서 당뇨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다. 아버지께 왼쪽 신장을 기증했다"며 "건강해지셨는데 수술하고 나니 배에 힘이 안들어가더라..슬럼프가 와서 음악을 포기하게 됐다. 아버지께서는 많이 미안해하셨다. 그 후에 간암이 생기셔서 간 절제를 하시고 합병증으로 발가락도 절제하셨다. 방송에서 노래하는거 한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나오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아버지와 딸'을 열창,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고 1절 만에 올하트를 획득해 다음 라운드 진출 확정을 했다. 

장민호는 "아버지, 어머니를 향한 노래니 공감이 많이 됐다. 정말 진한 감성 한 방울로 노래를 끝까지 이어가시는 모습이 너무 큰 감동이었다"고 극찬했고 임영웅 역시 "저도 마스터오디션 때 엄마를 향한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다. 많이 응원해드리고 싶다"며 응원했다. 

장윤정도 "사연 없이 양지은 씨를 만났어도 모두가 울었을 것 같다. 노래에 힘이 있다.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양지은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이며 아버지가 전 북제주군의회 양보윤 의장이라고 알려졌다.

중학교 때 판소리에 입문한 양지은은 제주 한림고등학교를 나와 전남대 국악과에 수석입학했으며, 이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 4년차, 슬하에 두 아이가 있는 엄마이자 유일한 제주 출신 무형문화제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이기도 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