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완벽케미 자랑한 17호X26호 '너도 나도 너드' "이제 팀 아닌 솔로로"
'싱어게인' 완벽케미 자랑한 17호X26호 '너도 나도 너드' "이제 팀 아닌 솔로로"
  • 승인 2021.01.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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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캡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17호와 26호 가수가 팀이 아닌 솔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라이벌 팀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호평으 받았던 17호와 26호 가수는 '너도 나도 너드' 팀으로 59호X67호 가수 '아담스'와 대결을 펼쳤다. 

'아담스'는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해 탄탄한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너도 나도 너드'는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시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불렀다. 둘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곡을 소화했다.

이선희는 "두 분의 공연에 와있는 느낌이었다"고 칭찬했고, 이해리는 "듀오가 조합이 안 맞으면 혼자보다 못하는 최악이 되고, 잘 맞으면 혼자보다 훨씬더 크게 무대를 채운다. 오늘 이 무대가 제가 본 '싱어게인' 무대 TOP3 안에 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과는 17호, 26호 팀의 승리였다. 두 사람은 승리 이후 솔로와 팀 중 선택의 기로에 섰다. 

둘은 "이제 솔로로 가겠다"고 동시에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6호 가수는 "둘이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나 때문에 이 친구가 못하고 있는 게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서로의 길을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유희열은 "여기까지 행복했다. 이제 갈라져서 정면승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이들의 결정을 존중했고, 작사가 김이나도 "카니발이 영원한 팀이길 바라지 않아"라며 17호와 26호의 이별을 응원했다. 

26호 가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짜 이런 일 잘 없는데 이번 무대는 100% 만족했다. 같이 함께 해서 그런지"라고 말했다. 17호 가수도 "느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진짜 재미있게 했고 정말 너무 감사하고. 이런 무대를 한다는 게 살면서 두 번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팀에서 이제는 솔로로 길을 걷게 된 이들은 서로에 대한 메시지도 마치 짠 것처럼 똑같았다. 26호와 17호 가수는 "긴 말 안 하겠다. 자주 만나서 술 먹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26호). 소주 한잔 합시다(17호). 고생했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