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이지아 살해 "내가 죽였다.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펜트하우스' 유진, 이지아 살해 "내가 죽였다.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 승인 2021.01.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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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캡처

오윤희(유진)가 심수련(이지아)를 살해했다.

4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 오윤희의 칼에 맞아 죽는 모습이 방송됐다. 

"자수하라"는 심수련의 협박을 받은 오윤희는 주단태(엄기준)에게 "심수련 없애줘요"라고 부탁했다. 주단태는 "왜 그렇게까지 심수련 죽이고 싶어하지?"라고 의문을 품었고, 오윤희는 "우리 관계를 다 알아버렸다"며 둘러댔다.

심수련의 자수 압박이 심해지자 오윤희의 불안감은 커졌다. 학교로 찾아가 딸 배로나(김현수)가 무사한지 확인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배로나는 심수련 때문에 위로받았던 일을 털어 놓으면 "엄마가 잘못한 거 있으면 아줌마한테 먼저 사과해. 부탁할게"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로나를 살인자의 딸로 만들 수 없었던 오윤희는 벼랑끝에서 심수련을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양집사(김로사)는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어 "사장님(주단태)이 쌍둥이를 서재로 끌고 갔다"고 했다. 아이들을 지켜야했던 심수련은 펜트하우스로 달려갔고, 어두컴컴했던 서재에서 누군가에게 피습을 당했다. 

심수련에게 꽂힌 칼을 뽑은 사람은 다름 아닌 오윤희였다. 마침 장을 보고 돌아온 양집사가 그 모습을 봤고, 오윤희는 현장에서 살인범으로 경찰에 잡혔다. 

이후 목격자 양집사는 "내가 그 여자가 죽이는 걸 봤다"고 증언했고, 주단태는 오윤희가 펜트하우스에서 죽은 아내의 옷을 입어보는 CCTV영상을 제출하며 "집착이 심했다"고 하는가 하면 '심수련을 없애달라'는 오윤희의 음성파일을 들려주며 죄를 덮어씌웠다. 

오윤희는 경찰의 추궁에 "주단태가 그러던가요? 제가 죽였어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라고 자백해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심수련을 집으로 불러들인 건 양집사다. 모든 게 주단태가 꾸민 일 같다', '심수련이 죽다니…시즌2는 어떤 이야기로 풀어가려고 그러는지 궁금하다', '심수련은 오윤희가 죽인 게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