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 학대에 숨진 16개월 정인이, 사망 전 충격적 CCTV…“통증 중 최고의 통증”
양부모 학대에 숨진 16개월 정인이, 사망 전 충격적 CCTV…“통증 중 최고의 통증”
  • 승인 2021.0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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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양부모 학대에 숨진 정인이의 사망 전날 CCTV가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 진실’ 편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뒤 상습 학대를 당하다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의 이야기를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인이가 사망하기 바로 전날 어린이집에 있었던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인이는 울지도 않고 힘없이 축 처져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이 만난 의사들은 CCTV를 본 후 상태가 상당히 심각했다고 말했다.

한 의사는 “장이 터져서 장 안에 있던 공기가 바깥으로 샜다. 공기가 새어 나가고 이러면 통증 중에는 최고의 통증이다. 아이가 말을 못해서 그렇지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의사는 아파도 울지 않은 정인이에 대해 “의학적으로 무감정상태라고 한다”면서 “정서박탈이 심해서 정말 무감정인 상태일 때 저런 행동을 보인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한 의사는 “이 정도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 학대”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