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박해진, 14년만에 대상 수상 소감 "코로나 19 전으로 돌아가고파"
'연기대상' 박해진, 14년만에 대상 수상 소감 "코로나 19 전으로 돌아가고파"
  • 승인 2020.12.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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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꼰대인턴'으로 연기대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 박해진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31일 박해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대상과 바꾸더라도 코로나 19 전으로 돌아가 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팬 여러분~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인 거 절대 잊지 말아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데뷔 14년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은 이날 "제가 이상을 받아도 될 지 모르겠다. 어깨가 무겁다"며 "2008년도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12년 만에 MBC에서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병원에 계신 할머니, 지금 (코로나19로 인해)면회도 안 되는데 건강하게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촬영장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며 '꼰대인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 상을 한 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바꾸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만날 수 없는 가족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