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상희 전 수능출제위원 "직계가족상 때 보안요원과 3시간만 외출 가능
'유퀴즈' 강상희 전 수능출제위원 "직계가족상 때 보안요원과 3시간만 외출 가능
  • 승인 2020.12.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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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강상희 전 수능출제위원이 수능 문제 출제시 지켜야 하는 엄격한 보안에 대해 밝혔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새로운 시작과 끝을 맞이한 자기님들을 소개하는 '시작과 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상희는 "수능문제를 출제하러 들어가면 외곽에 울타리를 쳐서 그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 안에 병원이 있어서 의사, 간호사 다 있다"며 엄격한 수능 출제 보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상희는 "내부에서 치료할 수 없는 병이나 직계 가족상을 당하면 나간다"며 예외상황을 전하면서도 "나갈 때도 보안요원이 함께 있고 3시간만 외출이 가능하다. 상도 다 치를 수 없다. 병원에서도 이름을 물어보면 보안요원이 '이름은 말할 수 없습니다'고 한다. 이름이 알려지면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상희는 "인터넷으로 검색할 때도 다른 사람이 어떤 걸 검색하는지 몰라야해서 A를 검색하면 A부터 Z까지 다 해야 한다. 출제할 때 단어를 확인해야 하는데 내부 자료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한 교수님 연구실에 있는 책에 그 자료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책만 가져올 수 없어서 연구실에 있는 책을 전부 다 갖고 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