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경찰 수사 종결..피해자 2차 가해 15명 기소의견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경찰 수사 종결..피해자 2차 가해 15명 기소의견
  • 승인 2020.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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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수사가 종결됐다.

지난 2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박 시장 주변 인물들의 성추행 방조 의혹 고소·고발을 수사한 경찰이 관련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피해자 2차 가해와 관련해서는 15명이 기소의견으로, 2명은 군부대로 이송될 방침이며, 7명은 기소 중지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우종수 서울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의 수사를 29일 오전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고소사건은 그가 지난 7월10일 오전0시1분 사망한 채 발견됨에 따라 법규에 따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사망 뒤에도 피해자와 참고인을 조사하고 제출 자료를 검토했으나 박 전 시장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냈다.

또 경찰은 강제추행방조 등 혐의와 관련해서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당시 부시장), 김우영 부시장, 문미란 전 부시장 등을 수사했으나 방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결론 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