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이하늘과 박유선이 새로운 커플로 합류해 원진살을 언급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11년 연애, 동거 끝에 2018년 결혼했지만, 1년여 만에 이혼한 이하늘, 박유선 전 부부가 출연했다.

올 초에 헤어져 이혼한 지 1년도 채 안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인사했다. 두 사람 사이 자녀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만나는 사이라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했던 장소 부근의 숙소를 찾았고, 첫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유선은 "우리 점보러 간 곳 기억나냐. 원진살 처음 얘기했던 곳. 거기 엄청 용한 곳이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하늘은 "우리 원진살 처음 얘기한 데? 근데 그 무속인이 우리 이혼한다고는 얘기 안 했었는데"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결혼은 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광주에서 본 점집이 정말 잘 맞히고 소름끼쳤다.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했는데 좀 나중에 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며,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혼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서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원진살'은 부부 사이의 신살 중 하나로 까닭 없이 갈등이 생기는 한때의 액운을 의미한다. 부정, 이별, 재앙 등을 관장해 남녀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원진살을 가진 남녀는 뜻이 맞지 않아 서로 불평하고 원망하며 자주 화를 내게 된다는 게 역술가들의 설명이다.

원진살은 남녀 사이에 태어난 해의 띠를 비교해서 판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쥐띠-양띠, 소띠-말띠, 범띠-닭띠, 토끼띠-원숭이띠, 용띠-돼지띠, 뱀띠-개띠가 원진살이라고 한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