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영동 중식 노포 수타 짜장면 “양념도 맛있어”
김영옥, 영동 중식 노포 수타 짜장면 “양념도 맛있어”
  • 승인 2020.1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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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사진=TV CHOSUN

 

영동 중식 노포가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충북 영동에서 만난 38년 중식 노포가 등장했다.

허영만은 “아이고 사장님 젊을 때 정말 고우셨겠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한 눈에 보기에도 세월이 느껴지는 노포. 차림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사장님이 짬뽕, 짜장, 탕수육을 추천하자 김영옥은 “나는 무조건 짜장”이라며 “짜장을 먹어봐야 맛을 알 거 같아”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내 주방에서 수타 소리가 들려왔다. 김영옥은 “진짜 오래간만에 저런걸 하시는걸 보네”라고 감탄했다. 총각 때부터 썼다는 우동판은 움푹 파여 있었다. 그야말로 세월이 만든 흔적인 셈.

주인장의 인생이 담긴 탕수육. 55년 손맛이 만든 수타 짜장면에 김영옥은 우선 식초를 약간 뿌려줬다. 짜장면을 맛본 뒤 김영옥은 “맛있는데요? 면이 진자 기가 막히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이 “아까 두드린걸 봐서 그런고 아니고?”라고 하자 김영옥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이 양념도 지금 너무 맛있어”라고 전했다.

옛날 짜장맛이 난다는 김영옥은 “달아야 맛있다고”라며 쓰고 있던 모자까지 벗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