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결혼 11년만에 사별 “항상 남을 배려하던 사람”
송선미 남편, 결혼 11년만에 사별 “항상 남을 배려하던 사람”
  • 승인 2020.12.25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더 먹고 가'
사진=MBN '더 먹고 가'

 

배우 송선미가 남편과의 사별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한다.

송선미가 오는 27일 MBN ‘더 먹고 가’ 게스트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송선미는 미술감독이던 남편과 결혼해 8년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MBC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이던 2017년,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세상을 떠나는 시련을 겪게 됐다.

당시 송선미는 주연을 맡았었고, 정신적인 충격이 컸을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송선미는 남편과 사별했을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그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없어 할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고 전했다. 또 “저를 격려해주시고 많은 용기를 주신 모든분들게 감사의 마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송선미 남편은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송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가 미리 준비한 흉기에 공격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사건 조사 결과, 송선미 남편의 사촌이 청부살해를 지시해 금품을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선미는 “지금도 (내가) 괜찮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