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4세 원생 학대 “도망가도 때려”
대전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4세 원생 학대 “도망가도 때려”
  • 승인 2020.12.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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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쳐
사진=JTBC 뉴스 캡쳐

대전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과 어린이집 학부모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서 이달 초 교사A씨가 4∼5세 원생들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A씨는 영상에서 아이들 머리와 얼굴을 여러차례 때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아이들이 울음을 터트리면 코를 비틀거나 뺨을 때리기도 했다.

한 원생의 보호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폭행을 피해 도망가는 아이를 무자비하게 때리기도 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로부터 피해를 본 아이는 7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