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9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고양시민축구단의 감동의 세리머니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현경과 김수로가 출연한 가운데 "유튜브 900만 조회수 기록한 고양시민축구단의 경기 영상 속 감동의 세리머니가 있다. 역전골을 넣은 선수가 관중석으로 달려가 90도 인사를 한 이유는?"이란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를 듣자마자 연예계 축구팬 김수로는 "이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훈, 송은이도 정답을 알고 있었다. 정답은 "단 1명의 관중에게 인사를 했다"였다.
제작진은 "당시 고양시민축구단은 7연패를 기록중이었고 경기를 보러온 팬은 단 한 명이었다. 경기에서 골을 넣은 안명환 선수는 단 한 명의 팬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기 전에 골을 넣으면 저 분한테 달려가 인사할 거야'라고 했고 결국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그의 인사를 받은 팬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고 눈물을 훔친 후 계속 응원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세리머니는 영상으로 공개됐고, 영상을 본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특히 김수로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계속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