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지연, 文 대통령 아들 문준용 전시회 때문? “음모 멈추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지연, 文 대통령 아들 문준용 전시회 때문? “음모 멈추라”
  • 승인 2020.12.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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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캡처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캡처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의 전시회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부산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는 미디어아트 작가로 지난 17일부터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그런데 이를 두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3단계가 23일 이후 될 것이라는 말들이 있다"면서 "그 전에 3단계 되면 전시회가 엉망이 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조은주 청년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으로 전 세계 시민들의 삶에 경고등이 켜진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윤리를 저버린 채 무차별적인 가짜뉴스와 억측으로 가득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됨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악함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를 매번 갱신하고 있는 황색언론의 전형인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말도 안 되는 억측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마치 대통령의 사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지는 것처럼 왜곡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넘어선 심각한 방종"이라며 "저급한 옐로우 저널리즘의 작태를 멈추라"고 말했다.

이어 "편향된 정치성으로 한 개인의 삶 자체를 가십거리로 만듦은 물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는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지금이라도 자성하고 자숙하라"고 일갈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