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서현진 아나, 현실육아맘 일상 "스트레스성탈모·여자로 끝난 느낌"
'언니한텐' 서현진 아나, 현실육아맘 일상 "스트레스성탈모·여자로 끝난 느낌"
  • 승인 2020.12.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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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캡처

서현진 전 아나운서가 현실육아맘의 모습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서현진의 육아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서현진은 3일만에 겨우 머리를 감으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머리를 감는 와중에도 이것저것 다 만지는 12개월 된 아이를 말리느라 샴푸도 제대로 바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진짜 저렇다. 뭐 하나 할 수가 없다"고 공감했고, 서현진도 "맞다.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성 탈모가 왔다. 앞머리 라인이 다 날아갔다. 라인이 너무 빠졌다. 나는 이제 끝났구나 싶었다. 외모적인 매력은 끝이라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현진은 바쁜 육아로 자신이 세운 계획을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김원희는 "할 일이 너무 많다. 계획을 힘들게 세운다"고 지적했고, 그는 "제가 성격이 저래서 더 스트레스 받는 거 같다. 저는 자기 계발 중독자다. 시간을 쪼개서 쓰고 배우는 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늦게 결혼하고 40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제 친구들에 비해 10년 정도 늦다. 나는 사회생활을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다했고 원하는 걸 많이 했으니 올인해서 아기를 키우는 거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다 놀았다', '다했다' 이런 건 없는 거 같다. 난 그냥 그런 인간이었던 거다. 그냥 계속 그렇게 자기 계발하면서 살았어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5살 연상 지금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다. 남편 직업은 이비인후과 의사로,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