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강현수, 오승은 친구로 깜짝 등장 "현실판 '동갑내기 과외하기' 우정"
'불청' 강현수, 오승은 친구로 깜짝 등장 "현실판 '동갑내기 과외하기' 우정"
  • 승인 2020.12.16 0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배우 오승은의 깨복쟁이 친구로 가수 강현수가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연말 특집 2탄으로, 전남 구례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박재홍의 깨복쟁이 친구로 출연한 데 이어 두 번째 깨복쟁이 친구가 공개됐다. 바로 오승은의 절친 강현수였다. 그는 "가수 브이원으로 활동했던 강현수라고 한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강현수는 공전의 히트곡인 ‘그런가 봐요’를 애절한 보이스로 불러 당시 여심을 저격한 세기말 가수였다. 특히 '면도'는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유명했다. 제작진이 "누구 친구로 오셨냐"고 묻자, 강현수는 "진옥이 친구다. 제가 도움을 청하고자 무턱대고 알게 된 사이"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날 청춘들은 숙소에 모여 새로 오게 될 깨복쟁이 친구를 기다렸다. 숨어 있던 강현수가 "진옥아, 안진옥"이라고 부르자, 오승은이 배시시 웃었다. 자신을 본명으로 부르는 강현숭게 오승은도 "수겸아, 상진아"라며 불렀고 이후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강현수는 오승은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이 끝나고 경산에 있었는데 시험을 망쳤다. 특채로 연극영화과에 붙은 친구가 있다고 해서 연기 과외를 부탁했는데 진짜 나왔다"며 오승은과 현실판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한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오승은은 "특채는 아니고 당시 원서를 낸 학교에 다 합격해서 그렇게 소문이 난 것"이라고 정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