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송승환 "시력 잃어가는데 원인無…지금은 진행 멈췄다"
'마이웨이' 송승환 "시력 잃어가는데 원인無…지금은 진행 멈췄다"
  • 승인 2020.12.14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실명 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공연 제작자와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송승환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송승환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늘 보던 휴대전화 메시지가 글자를 크게 해도 안 보였고,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점점 안갯속으로 들어갔다"며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고 바로 의술의 힘을 빌려야해서 서울에 있는 여러 대학 병원을 찾아다녔다. 미국에 유명하다는 안과를 찾아가고 일본 병원도 찾아갔다. 눈을 고치기 위해 병원을 찾아다니는 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거였다. 그때부터는 안 보이는 가운데서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해서 화면을 좀 크게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기구들도 개발하고 있다. 보지 못하면 들을 수 있는 IT 기술은 뭐가 있는지 찾아다니면서 습득했다"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언설명했다.

그는 절망할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나섰다. 송승환은 "딱 한 번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밤에 시원스럽게 한 번 울고 그걸로 끝이었다. 그다음부터 이제 그냥 편안하게 살고 있다"며 "시력이 나빠지는 게 이제 멈췄다. 진행이 멈췄다. 병원에서도 진행이 멈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는데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라는 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