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 최성수 "父 사업실패, 母 교통사고로 돌아가셔 아들 성공 못봐"
'예스터데이' 최성수 "父 사업실패, 母 교통사고로 돌아가셔 아들 성공 못봐"
  • 승인 2020.12.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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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방송캡처
사진=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방송캡처

가수 최성수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11일 방송된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는 '가요계 음유시인' 최성수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최성수는 가수 데뷔 전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집안이 쫄딱 망했다. 그때는 다 힘들었다. 그런데도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힘든 내색을 안 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했던 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성수는 "지금도 생각나는데 제가 중학교 때 저희 집이 중국집을 했다. 일손이 부족하니까 제가 철가방을 들고 공장에 배달을 갔는데 거기에 스케이트 장갑이 눈에 띄더라. 그걸 제가 몰래 가져왔다"며 철없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거기 계신 분이 그 사실을 알고 난리가 났다. 제가 가져왔다고 이실직고를 했고, 어머니가 그 곳을 찾아가 울고 빌고 했다. 그걸 보고 제가 너무 죄송했고, 많은 걸 느끼고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재욱은 "어머니가 최성수 씨가 가수로서 성공했을 때 누구보다 좋아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최성수는 "사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다. 제가 23살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하늘이 노래지고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성공하는 것도 못 보고 돌아가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