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동생 민수현을 위해 그의 노래를 열창했고, 민수현은 형 임영웅의 특급챙김에 감동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임영웅, 김희재, 장민호, 이찬원, 영탁 트롯맨 F5가 숨겨진 트로트 명곡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영웅은 "제가 '미스터트롯'에 나오기 전 무명시절을 함께 한 친구의 노래다. 민수현이라는 친구"라며 "수현이가 '미스터트롯'에 나왔다가 떨어졌다. 그래서 수현이의 '홍랑'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민)수현 씨도 노래를 잘 한다"며 칭찬했고, 영탁 또한 "저희 현역부A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민수현의 '홍랑'을 열창했다. 간주만으로 어깨가 들썩이는 노래였다. 

민수현은 방송이 끝난 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임영웅이 '홍랑'을 부르는 방송을 캡처해 올리며 '우리 임히어로형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동생을 이리 챙겨주다니. 의리의 사나이 감동. 형 덕분에 실검 1위로 해보고 감사합니다. 형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민수현은 지난 2014년 1집 앨범 ‘사랑의 방정식’으로 데뷔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