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9' 칠린 호미, 공황장애로 결국 본선무대 포기 "어제 일도 기억을 못 한다"
'쇼미9' 칠린 호미, 공황장애로 결국 본선무대 포기 "어제 일도 기억을 못 한다"
  • 승인 2020.12.0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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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met '쇼 미 더 머니9' 방송캡처
사진=Mmet '쇼 미 더 머니9' 방송캡처

칠린호미가 공황장애로 본선 무대를 포기했다.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칠린호미는 공황장애 고통을 호소했다.

칠린호미가 소속된 레이블 수장 라비는 그의 공황장애를 걱정했다. 칠린호미는 "원래 20살 때 있었는데 그 후에 없었다가 공연하다가 공황장애가 온 건 처음이어서 엄청 놀랐다”고 털어놨다.

앞서 칠린호미는 음원 배틀 당시 갑작스러운 공황 장애로 힘들어했다. 칠린호미는 "엄청 놀라서 스튜디오를 못 들어가겠더라. 멍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말했다.

라비는 “난 그런 공황장애가 오면 오히려 이겨내려고 할수록 더 무너지는 것 같다. 그런게 오면 내려놓고 차라리 무너지는게 낫다. 자책할 것도 없다”고 응원했다.

그러나 칠린호미의 공황장애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칠린호미는 중간점검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본선 경연 전날 기리보이를 만나 하차 의사를 밝혔다.

칠린호미는 “못하겠다. 오래 고민했다. 저도 본선 가고 싶고 우승하고 싶어서 나왔는데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어제 일도 기억을 못 한다. 이제 진짜 한계다”며 “이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걸 이해해주셨ㅇㄹ으면 좋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기리보이는 “좀 아까워서 그래도 좀 힘내볼 수 없겠니라고 하려는데 칠린호미가 너무 힘들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