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이종범, 아들 이정후 바보 등극 "여동생 학비도 대주는 고마운 아들"
'불청' 이종범, 아들 이정후 바보 등극 "여동생 학비도 대주는 고마운 아들"
  • 승인 2020.12.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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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이종범이 야구선수인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실력을 극찬했다.

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재홍의 '깨복쟁이' 친구로 등장한 이종범과 함께하는 청춘들의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짬뽕부터 숯불에 구운 고기까지 푸짐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데 그 시각 리그 최정상 타자인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경기중이었다. 청춘들이 경기를 보자고 말하자 이종범은 "결과만 보면 된다.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청춘들은 모두 모여 이정후가 등판한 경기를 봤다. 이때 이정후가 타석에 올랐고, 청춘들은 "잘생기고 다리도 길다"며 감탄했다. 이종범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마지막 절호의 기회의 순간이 왔고 이정후는 보란듯이 안타를 날렸다. 해설위원들은 이정후의 안타를 극찬했고, 이종범도 "너무 잘 쳤다"면서 아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종범의 "진짜 잘 친 거 아니야?"라는 말에 박재홍도 "잘 친 것"이라고 이정후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변화구를 짧게 콘택해서 안타를 쳤다"며 아들의 활약에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이종범으 설거지에서 면제됐고 방에 들어와 휴대폰으로 이정후의 경기를 봤다. 김광규는 "지금 정후가 가장 잘 벌겠네?"라고 물어봤고, 이종범은 "자기 것은 자기가 관리하고 생활비하고 여유가 있으니"라고 대답했다. 김광규가 "여동생 용돈도 주고?"라고 묻자 "지난해까지는 내가 돈벌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정후가 다 한다. 여동생 용돈도 주고 학비도 대주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이종범은 마지막 경기를 마친 아들과 통화를 하며 "힘들지? 좋은 경험한 거다. 고생했다. 다치지만 말아라"고 격려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