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브리핑장 나선 시장도 논란 “자가격리 대상인데”
진주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브리핑장 나선 시장도 논란 “자가격리 대상인데”
  • 승인 2020.11.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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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자가 격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브리핑장에 나선 진주시장의 태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 1명에서 이날 오전 18명(확진자 가족 4명), 오후 14명 등 총 33명으로 늘었다.

우선 이번 연수는 진주시 차원의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경남도에서는 지난달 26일 각 시·군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시는 이를 무시한 것.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솔선수범 해야 하는 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진주시민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감염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런데 자가 격리 대상임을 알고도 브리핑장에 나온 진주시장의 행동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하다”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2주간 1.5단계로 격상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