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아메리칸→美여정의 마침표 그래미상 받고 싶다"
방탄소년단 "빌보드→아메리칸→美여정의 마침표 그래미상 받고 싶다"
  • 승인 2020.11.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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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겨울호 표지 모델 인터뷰에서 그래미어워즈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에스콰이어 공식SNS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겨울호 표지 모델 인터뷰에서 그래미어워즈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에스콰이어 공식SN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의 가장 유서 깊고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에스콰이어는 최근 발행한 'Winter 2020/21'의 커버 모델로 BTS를 선정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 및 화보 일부를 담은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에스콰이어는 미국의 대표 남성 매거진 중 하나로, 당대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커버를 장식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커버스토리에서는 멤버들의 캐스팅 비화부터 음악과 앨범의 메시지, 성공 요인 등 여러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 등을 토대로 심층적이고 방대한 내용을 다뤘다. BTS는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 미국 (팝 무대 진출)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BTS는 미국의 3대 음악시상식 중 그래미어워즈 후보 지명과 수상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BTS는 지난달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톱 소셜아티스트상'을 받았고, 23일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그룹', '최고의 소셜아티스트상' 등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AP통신과 빌보드 등 주요 외신들은 BTS가 이번에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잇달아 내놨다.

지난해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그래미에 참석했다. 당시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한 BTS가 그래미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한편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부터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내년 1월31일 개최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