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오원춘(우위원춘)이 최근 한 매체 보도에서 언급되며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일보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출소한 A씨가 조두순이 수감 생활 중 범행을 부인했다는 증언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조두순이 출소 후 보복이 생길 것을 두려워하며 하루 10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범행에 대해 반성하냐는 질문에 조두순은 “술에 취해 기억도 안 나고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내가 보고 들은 기간 중에는 조두순이 범행을 반성한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함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오원춘은 매일 독거실에서 피해자를 위해 108배를 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발언했다.
오원춘은 지난 2012년 수원시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저항하자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붙잡혔다. 2013년 1월 오원춘은 무기징역이 확정돼 형을 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