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70호' 재주소년 박경환, 재결합 후 다시 혼자 활동하는 이유는?
'싱어게인 70호' 재주소년 박경환, 재결합 후 다시 혼자 활동하는 이유는?
  • 승인 2020.11.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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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 박경환/사진=jtbc방송 캡쳐

 

'싱 어게인'에서 유희열의 극찬을 받은 70호 가수 재주소년 박경환이 화제다.

재주소년은 2003년 데뷔한 대한민국의 포크 밴드로 박경환과 유상봉으로 이루어진 듀오였으나 현재는 박경환의 1인 밴드로 유지되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두 사람은 둘 다 기타를 친다는 이유로 친해져 중학교 때부터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 작업을 함께 해왔다.

박경환은 2002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인 데뷔를 위해 두 사람은 데모테이프를 각 음악 레이블에 돌렸고, 당시 문라이즈 레코드의 수장이었던 김민규가 이들을 발탁했다.

김민규는 두 멤버 모두 제주도에 있는 대학을 다닌다는 점에 착안, 이들에게 재주소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알려졌다.

1집 수록곡 중 '귤'과 '눈 오던 날' 등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3집까지 발표한 뒤 두 사람은 군대에 다녀왔다. 이후 파스텔 뮤직으로 회사를 옮겨 4집 앨범 '유년에게' 를 발표했다.

그리고 2010년 각자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돌연 해체를 발표했다. 

박경환은 afternoon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고, 유상봉은 DMB라디오 DJ로 활동했다.

이후 2013년 말 이들은 재결성을 발표했다. 해체했지만 어차피 계속 같이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재결성을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해체 4년 만에 재결성한 재주소년은 컴백 앨범 '꿈으로' 를 발표했다.

그러나 2016년 11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재주소년은 듀오가 아닌 박경환 1인 뮤지션의 형태로 바뀌었다.

이유는 유상봉이 은둔형 뮤지션의 길을 택했기 때문으로 유상봉은 무대에 함께 오르지는 않지만, 작곡과 프로듀서로 재주소년과 계속 함께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