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방역당국 비상…“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될 수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방역당국 비상…“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될 수 있어”
  • 승인 2020.11.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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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과 광주, 강원 일부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효과 평가를 거쳐 2주 내 2단계로 다시 상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거리두기 기간이 2주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중간 상황을 평가해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지난 8월 짧은 기간 안에 상향했을 때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 1.5단계 효과를 평가하려고 애쓰면서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모임·약속 취소,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일상생활 감염 추이는 수도권, 강원권에서는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다"며 "생활수칙 준수는 당연하고, 저녁약속, 식사를 동반한 회식, 친목모임 등을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하길 간곡히 요청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실내체육시설이나 사우나, 식사, 직장 등 마스크 쓰기 어려운 환경이라 서로 보호하기 어렵다면 가급적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