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버들치 뚝배기탕, 50년 전통 민물매운탕 “뼈가 순두부같아”
경주 버들치 뚝배기탕, 50년 전통 민물매운탕 “뼈가 순두부같아”
  • 승인 2020.11.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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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2TV 생생정보’ 버들치 뚝배기탕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오래도록 그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전설의 맛’이 소개됐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전설의 가게. 이곳에 인기 메뉴는 바로 매운탕이였다. 경상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라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버들치 매운탕이 그 주인공이였다.

버들치는 잉엇과의 민물고기였다. 1급수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육질이 탱탱하면서도 부드럽고, 다른 민물고기에 비해 특유의 흙냄새가 적다고. 특히 ‘전설의 맛’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저수지와 강을 품은 도시 경주에서는 자연스럽게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했다. 지금은 귀한 버들치지만 약 20년 전만 해도 냇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이였다. 손님들은 “살은 부드럽고 뼈는 고소하다”, “뼈가 들어있는데 딱딱하지 않고 순두부처럼 술술 넘어간다”라고 말했다.

크기는 작아도 살은 충분하다고. 그리고 이 버들치의 맛을 한층 높여줄 돌솥밥까지 함께 제공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