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바다 "임신 몰라 놀이기구 탑승…백호 태몽에 3개월 때 임신 알아"
'라스' 바다 "임신 몰라 놀이기구 탑승…백호 태몽에 3개월 때 임신 알아"
  • 승인 2020.11.1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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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딸의 태몽을 공개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바다가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딸의 태몽을 공개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바다가 득녀의 기쁨을 드러냈다.

바다는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3년 만에 득녀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결혼한 지 4년이 됐다. 원래 계획은 나중에 가지려 했는데 빨리 가지게 됐다"며 "행복하고 '라스'에서 인사 드리고 싶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다는 녹화 전 박미선에게도 결혼, 출산 후 세상이 달라졌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고. 이에 MC들은 "바다가 차분해졌다"고 놀랐고, 바다는 "지금도 즐거운 건 똑같은데 신이 성숙하게 해주려고 했는지 세상이 아름답다"고 행복해했다.

바다는 출산 후 회복 속도도 남달랐다. 바다는 "100년이 된 한의원에 갔다. 아기 낳고 나서 바로 갔는데 산후풍이 이제 없다더라. 20대도 아닌데 어떻게 회복했냐고 물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사실 바다는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는 "아이를 가진지 모르고 남편과 발리 여행을 갔다. 수직 하강하는 놀이기구를 탔는데 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직원이 버튼을 빨리 눌렀다. 스릴을 느끼고 한국에 왔는데 그때부터 소화가 안 되더라. 다음날 내과에 가려는데 신랑이 내과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남편이 바다를 말린 이유는 꿈속에서 백호에게 물리는 꿈을 꿨기 때문. 바다는 "백호가 자신에게 다가와 덤볐다고 했다. 산부인과를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임신 3개월에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했다"며 "초음파를 보는데 이렇게 컸는데 어떻게 몰랐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안영미는 "백호가 태몽이냐. 나도 백호꿈을 꿨는데 그냥 지나쳐갔다"고 말했다. 바다는 "아 물어야하는데 지나쳐서"라고 했고, 안영미는 "물면 안 된다. 남편이 외국에 있는데 임신이 되면 이상하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가 터졌다. 

바다는 의지하는 육아 선생님이 있다고. 바로 유진의 남편이자 배우인 기태영이었다. 바다는 "기태영 오빠가 남편과 하루에 한 번씩 통화할 정도다. 오빠가 육아를 정말 잘하지 않냐"며 "고마운 게 유진이가 저와 맨날 놀아주던 친구였는데 먼저 결혼하니까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 근데 태영 오빠가 저희 신랑을 챙겨주고, 딸 기저귀 사이즈 바꿀 때 됐다고도 연락해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