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2' 이제나, '여러분'으로 심사위원 극찬 "보석이 여기 있었구나"
'트롯신2' 이제나, '여러분'으로 심사위원 극찬 "보석이 여기 있었구나"
  • 승인 2020.11.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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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가 1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4라운드 경연에서 '여러분'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방송캡처
이제나가 1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4라운드 경연에서 '여러분'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방송캡처

이제나가 '여러분'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시즌2-라스트 찬스'에서는 4라운드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팀 미션이 모두 끝나고 개인 무대 경연이 이어졌다. 팀 미션 점수와 합산으로 탈락자가 결정되는 만큼 경연자들 모두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곡하기 위해 집중했다.

김연자팀의 이제나는 '여러분'을 선곡해 멘토의 걱정을 자아냈다. 너무나 어려운 대 곡으로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심사위원들의 외면을 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나는 "제 본명이 김주희인데 이제나가 김주희한테 불러주는 노래면 좋겠다 싶어서 이 노래를 선곡했다"라며 지금까지 힘든 시간들을 이겨낸 본인에게 꼭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연자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열심히 레슨을 했다. 특히 곡의 구성부터 음절의 디테일까지 짚어주어 눈길을 끌었다. 김연자는 이제나에게 "마음 푹 놓고 여기가 내 스테이지다 생각하고 멋지게 불러달라"라고 했다.

이제나는 스승의 가르침을 120% 소화했다. 그의 입에서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졌다. 모두의 우려를 깨고 훌륭하게 곡을 소화해냈다. 이에 동료들도 "피날레다. 100점 나올 거 같다. 왜 이렇게 벅차냐"라고 감탄했다.

남진도 이제나를 향해 엄지척을 했다. 김연자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마지막 소절에서 한 옥타브 더 올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한 번 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제나는 장윤정의 요청대로 마지막 소절의 음을 한 옥타브 올려 고음을 폭발시켰다. 이를 본 장윤정은 "그거봐. 되잖아. 충분히 할 수 있어. 아까 그렇게 했으면 끝났지. 찢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사실 앞부분에서 다 끝났다. '내가 만약'에서 다 끝났다. 자칫 잘못하면 흥분할 수 있는데 흥분하지 않고 그 감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운도는 "보석이 여기 있었구나"고 극찬하고는 "진짜 잘했다. 이런 노래에서 이런 감정을 표현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가면 끝이 안 보일 것 같다"고 했다.

랜선 심사위원 점수가 공개됐다. 이제나는 88점을 받아 합산 점수는 161점을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