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파스타’, 단골손님 닉네임을 메뉴명으로…“감사함을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기회”
‘짐승파스타’, 단골손님 닉네임을 메뉴명으로…“감사함을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기회”
  • 승인 2020.11.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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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의 민족' 캡처
사진='배달의 민족' 캡처

 

인천에 위치한 ‘짐승파스타’ 식당이 화제다.

18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짐승파스타’ 식당은 단골손님 닉네임을 메뉴 명에 추가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의 한 회원은 “야간 편돌이(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데 매일 한곳에서 배달 시켜 먹으면서 리뷰 적었는데 사장님이 기특했는지 메뉴 이름에 내 닉네임 달아 줌”이라는 글을 남겼다.

글쓴이의 배달의 민족 닉네임은 ‘월터’다.

월터는 이 식당에서 ‘감바스 알 아히요’ 메뉴를 자주 주문한 것.

이에 사장은 월터 리뷰 밑에 “월터님, 역시 월터님! 감바스 이름을 월터 감바스로 바꾸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감바스에 대한 사랑이 크셔서 그렇게 하고 싶다. 언제나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음식 보내도록 노력 하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 ‘짐승파스타’의 ‘감바스 알 아히요’ 메뉴명은 ‘월터 감바스 알 아히요’라고 수정됐다.

한편 ‘짐승파스타’ 사장은 단골손님의 생일까지 챙기는 세심함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짐승파스타’ 사장은 “그동안 주셨던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