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신던 225mm 구두, 경매서 5800만원 낙찰
마리 앙투아네트 신던 225mm 구두, 경매서 5800만원 낙찰
  • 승인 2020.11.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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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사진=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 캡쳐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신던 구두가 경매에서 4만3750유로(약 5760만원)에 낙찰됐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경매업체 오스나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신었다는 하얀색 미들힐이 1만 유로(약 1320만원)에서 시작해 이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염소 가죽과 실크로 만들어진 이 구두의 사이즈는 225㎜이며 높이 4.7㎝의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있다.

경매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구두를 일상적으로 신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P 통신은 마리 앙투아네트 시녀의 친구가 이 구두를 보관하고 있다가 대대손손 전해 내려왔으며 200년이 훌쩍 지나서야 경매에 나왔다고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는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퇴위한 루이 16세의 아내였으며 1793년 남편과 마찬가지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