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웹툰 '복학왕', 또 부동산 정책 저격?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
기안84 웹툰 '복학왕', 또 부동산 정책 저격?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
  • 승인 2020.1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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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또 한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업로드된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시리즈 '부동산1화'에는 주인공 우기명과 친구 김두치 등이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 접수에 나선 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들은 "누가 25평을 5억 넘게 주고 사"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 등의 현실적인 대화를 나누며 현 실태를 드러낸다. 

김남정 선배는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벌었다"고 토로하고 이에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다.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고 조언하자 김남정은 "그 거품 콘크리트로 만들어진거 아니야. 그 거품 언제 터지냐"며 고함을 지른다. 

해당 웹툰 내용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현재의 부동산 현실을 잘 드러냈다며 공감했다.

기안84는 지난 6일 공개된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편'에서도 부동산 정책 저격 논란을 불러왔다.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라는 대사와 함께 '달' 그림이 그려져있는 장면이 문제가 된 것.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에 등장한 달이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지만 기안84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한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한 건물주이기도 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