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산은과 아시아나 인수 추진…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 탄생할까
대한항공, 산은과 아시아나 인수 추진…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 탄생할까
  • 승인 2020.11.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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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산업은행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대한항공 공식 SNS
대한항공이 산업은행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대한항공 공식 SNS

대한항공이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헤럴드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대한한공이 이르면 다음주 중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과연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에 무게를 두고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으로 인수가 무산된 후 현재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하에 있다.

채권단은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수혈만으로는 아시아나가항공 정상화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대한항공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들은 대한항공 단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나 산업은행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선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안은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이르면 다음 주쯤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정부 역시 산업경쟁력강화장관회의에서 인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세계 10위권의 대형항공사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