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노사연-노사봉, 환장케미 "언니 방송용-비방용 구분 못해"
'대한외국인' 노사연-노사봉, 환장케미 "언니 방송용-비방용 구분 못해"
  • 승인 2020.11.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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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노사봉 자매가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환상을 뛰어넘는 '환장의 케미'를 선보였다/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캡처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환상을 뛰어넘는 '환장의 케미'를 선보였다/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캡처

가수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환상을 뛰어넘어 환장의 케미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환상의 케미' 특집으로 노사연과 언니 노사봉 자매, 마이티마우스 상추와 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노사봉에 대해 "방송할 때 떨고, 쓸 말, 안 쓸 말 구분을 못해서 힘들었다. 언니가 얘기하면 제가 눌러주는 게 케미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태어날 당시 4.8kg로 태어난 노사연과 달리 언니 사봉은 3.2kg였다고. 노사연은 "엄마가 날 업고 다니면 사람들이 나한테 길을 물었더라고 하더라. 어른 같은 얼굴이라 착각해서"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노사봉은 "학창시절 72명 중 58등을 했다. 나는 아이큐가 98인데, 사연이가 아이큐 138다. 학교에서 아이큐가 가장 높았다"며 동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사연은 언니와 다른 점에 대해 "평상시 꾸미는 게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평상시 드라이나 화장을 안한다. 그런데 언니는 머리 드라이를 안 하면 밖을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둘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했지만 사실 서로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올 수 있었다. MC 김용만은 노사연이 1991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최고 인기가수로 뽑혔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당시 노사연은 기쁨에 혼절 직전까지 갔고, 그 모습을 무대 아래에서 지켜보던 노사봉은 오열했다. 

해당 영상을 본 노사봉은 오열한 이유에 대해 "정말 기뻤다. 지금 다시 봐도 뭉클하다"며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노사연도 "아주 잘 기억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내가 쓰러질 때 강수지 씨 옆으로 쓰러졌다. 이를 태진아 씨가 막았다. 내가 아니라 강수지 씨를 보호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