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배슬기, 함소원 만족한 짠순이 "비수면 위내시경·중고러닝머신"
'아내의 맛' 배슬기, 함소원 만족한 짠순이 "비수면 위내시경·중고러닝머신"
  • 승인 2020.11.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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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와 함소원이 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짠케미'를 자랑했다/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캡처
배슬기와 함소원이 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짠케미'를 자랑했다/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캡처

배슬기가 함소원과 '짠케미'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배슬기, 심리섭 부부가 검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슬기는 "20~30대도 짝수, 홀수 각 년도에 무료로 검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받게됐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배슬기는 남편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비용이 추가되는 내시경도, 수면 마취에도 많은 비용이 들자, 심리섭에게 "비수면으로 하자. 끝나고 맛있는거 사줄게"라고 설득했다. 

결국 배슬기는 비수면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2분간 고통스러운 순간이 지났다. 그러나 잠깐의 고통을 참고 돈을 세이브했다는 뿌듯함을 드러냈다. 

배슬기의 짠순이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배슬기는 본의 아니게 키와 몸무게를 공개했다. 키 167cm에 체중은 59.9kg이었다. 배슬기는 "프로필과 너무 다르게 나온다. 키도 1.6cm 줄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내시경 결과 배슬기는 아주 깨끗했지만 심리섭은 자극적인 음식과 폭식을 자제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았다. 또한 '비만' 소견을 받은 심리섭은 운동을 권유받았다.

배슬기는 운동이 필요한 심리섭과 함께 중고 운동기구 매장을 찾았다. 배슬기는 직접 뛰어보며 소음을 체크한 후 런닝머신을 구매했다. 러닝머신은 새 것에 가까웠지만 가격은 1/3이었다. 

함소원은 전시상품이라는 얘기에 "전시상품은 더 깎을 수 있다. 제조연도를 확인해 할인요청을 하면 된다"며 집에 있는 러닝머신은 마마로부터 0원에 받은 것이라고 밝혀 '찐' 짠순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배슬기와 함소원이 분노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집에 돌아오니 심리섭이 이미 러닝머신을 주문한 것. 심지어 2개를 주문한 남편의 행동에 배슬기는 주저 앉았다.

함소원은 심리섭의 행동에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경기는 내가 안 써도 다 돌아간다"는 명언을 투척하며 내면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함소원만큼 화가 난 배슬기는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고 합리적인 물건을 잘 구매하니까 앞으로 경제권은 내가 갖는 걸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심리섭은 "경제권을 주면 어떻게 불릴 거냐?", "은행 금리 이율이 얼마인지 아냐?"는 등의 폭풍질문을 쏟아냈다.

결국 재태크를 훨씬 잘하는 심리섭에게 경제권을 유지하는 대신 구매한 런닝머신을 반품하고 배슬기가 선택한 중고 기계를 구매하는 걸로 합의를 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