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케미' 신동엽과 김원희가 13년 만에 MC로 재회한다.

29일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측은 신동엽과 김원희의 MC 출연 확정을 밝혔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혼한 부부는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한때는 서로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서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다.

신동엽과 김원희는 앞서 억눌린 현대인들의 발칙한 상상을 심리극으로 선보인 '헤이헤이헤이' 시즌 1, 2 메인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동안 MC 경력을 통한 능수능란한 진행과 MC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만큼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대한민국에서 결혼한 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하고 있는 통계가 현실인 만큼 어쩌면 꼭 다뤄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파격적인 소재인 만큼 더욱 세밀하고 깊이 있는 접근으로 기존의 관찰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혼부부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라며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갖는 이혼부부들을 통해 2020년 진짜 현실적인 결혼, 이혼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 전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오는 11월 첫 방송 된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