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국내 허가 빨라지나…관련주 관심 ↑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허가 빨라지나…관련주 관심 ↑
  • 승인 2020.10.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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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현황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양 차장은 “인체 임상 전 ‘비임상 시험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심사 기간을 줄이기 위한 ‘고(Go) 신속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허가 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 전담팀을 꾸리고 사전 심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양 차장은 브리핑에서 “임상 시험 등 모든 절차를 마친 후 허가 신청을 하면 심사가 늦어질 수 있다”며 “식약처에서 미리 검토를 하면 추후 조금 더 신속하게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백신 제조사인 SK바이오사이스와 위탁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 일정 부분 공급할 가능성도 높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연구진은 최근 일부 노인 시험 대상자들을 상대로 이 후보물질의 면역원성(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성질)을 평가한 결과, 지난 7월 공개된 1차 임상시험과 결과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18~55세 성인에게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허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