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이재용 시대…이부진-이서현 독립? “삼성그룹 전체 흔들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이건희 회장 별세, 이재용 시대…이부진-이서현 독립? “삼성그룹 전체 흔들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 승인 2020.10.2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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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 사진=KBS 뉴스 캡처
이부진 / 사진=KBS 뉴스 캡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타계로 호텔신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그룹에서 독립해 나갈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뉴시스는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주축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이끄는 자율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전자계열사, 삼성물산 등 비 전자 제조계열사,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등 3개 소그룹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는 맏이인 이재용 부회장이 맡고 있다.

둘째 이부진 사장은 2001년 호텔신라에 처음 몸담은 뒤 2011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또 셋째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옛 제일모직) 사장을 지낸 뒤 2018년 말 삼성복지재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이후 CJ, 신세계, 한솔그룹이 삼성에서 떨어져 나간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교환으로 인한 계열분리 등이 삼성그룹 전체를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