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현역 은퇴 발표.."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 떠나기로"
이동국, 현역 은퇴 발표.."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 떠나기로"
  • 승인 2020.10.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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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사진=이동국 인스타그램
이동국/사진=이동국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한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며 장문의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라 밝히며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떤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 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라 전했다. 

한편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입단하며 데뷔했다. 현재는 전북 현대 모터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FC전을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