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9' 주비트레인 "5년차 요식업자, 잊혀진 힙합 좋아하는 분들 위해"
'쇼미더9' 주비트레인 "5년차 요식업자, 잊혀진 힙합 좋아하는 분들 위해"
  • 승인 2020.10.2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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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래퍼 주비트레인이 2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올패스로 합격했다/사진=Mnet '쇼미더머니9' 방송캡처
1세대 래퍼 주비트레인이 2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올패스로 합격했다/사진=Mnet '쇼미더머니9' 방송캡처

1세대 래퍼 주비트레인이 '쇼미더머니' 문을 두드렸다.

2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주비트레인이 2차 예선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비트레인은 2001년 3인조 힙합 그룹 부가킹즈 멤버로 데뷔했다. 부가킹즈는 한국 힙합을 이끌었던 최대 규모의 무브먼트 크루로 2000년대 초반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주비트레인 등장에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힙합 음악을 오랫동안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 분을 모를 수가 없다. 심지어 저희가 'CB MASS'라는 그룹 활동을 했을 때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팔로알토는 "정말 이 분이 쇼미에 참가하실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궁금하면서 반가우면서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복잡해지는 심사인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팔로알토는 "주비트레인 형이 식당을 하는데 곰탕팩을 선물로 보내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최자는 "음식은 나한테 보내주셔야 한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비트레인은 "2015년부터 요식업으로 넘어와서 5년차 자영업자다. 지금은 살짝 잊혀진 힙합을 좋아하는 40대 아저씨와 친구들과 가족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게 신명나게 제대로 한 번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군복에 힙합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오른 주비트레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담은 랩을 시원하게 선보였다. 결과는 올 패스. 주비트레인은 "지금까지 섰던 모든 무대 중에 처음으로 소름 돋았다"며 코팔 팀에 합류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