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 아들 군 특혜 의혹에…“관여하지 않았다”
김병기 의원, 아들 군 특혜 의혹에…“관여하지 않았다”
  • 승인 2020.10.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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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 사진=MBN 뉴스 캡처
김병기 / 사진=MB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23일 뉴시스는 KBS가 지난 22일 김 의원의 아들이 군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줬고, '죽 심부름'은 최소 두 차례 이상이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당시 국방부 국회 협력 담당이 부대 관계자에게 연락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위 2건에 대해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 배달 의혹에 대해서는 "차남이 장염으로 입원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 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라고 죽을 줘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활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차남은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며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