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최철호 "빚 감당할 수 없는 수준, 택배물류하차일 시작"
'특종세상' 최철호 "빚 감당할 수 없는 수준, 택배물류하차일 시작"
  • 승인 2020.10.22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사업 실패 후 늘어난 빚으로 인해 택배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최철호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캡처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사업 실패 후 늘어난 빚으로 인해 택배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최철호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캡처

배우 최철호가 사업 실패 후 늘어난 빚으로 인해 택배물류하차일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그는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택배 물류센터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특종세상' 제작진은 물류센터에서 밤샘작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최철호를 발견했다. 그는 택배물류센터 동료들과 5평 남짓한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뒤 방을 캄캄하게 만든 뒤 잠자리에 들었다. 택배 물류 하차일로 밤낮을 바꿔산 지 4개월째였다.

올해로 50세가 된 최철호는 잠을 잔 뒤에도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그는 "택배 하차일을 시작하고 둘째날 손이 붓더라. 종이독이 오른 줄 알았는데 그냥 부어서 일을 못하나 싶었는데 그 다음부터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최철호가 물류센터에서 일하게 된 건 사업 실패로 빚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일이 점점 줄고 사업을 한 번 해보다가 여러 가지 일로 빚이 생겼다. 버티려고 더 빚을 냈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