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영권, 그알PD 출신 "전재산 털어 전기차 회사 건립? 나라 위해"
'유퀴즈' 강영권, 그알PD 출신 "전재산 털어 전기차 회사 건립? 나라 위해"
  • 승인 2020.10.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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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가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전재산을 투자해 전기차 회사를 설립한 이유를 털어놨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전기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가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전재산을 투자해 전기차 회사를 설립한 이유를 털어놨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전기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가 전재산을 투자해 전기차 회사를 설립한 이유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상상 그 이상의 경력 '독특한 이력' 특집편에서는 강영권 대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 대표의 첫 번째 직업은 SBS PD였다. 13년간 '비바 청춘'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했다. 이후 외주제작사에서 '호기심천국'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3사에 납품했다. 사업은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안주하지 않고 폐기물 업체 CEO에 도전해 3~4년만에 480억 원에 팔았다. 청주, 세종, 경주에서 운영하던 회사도 1138억원에 매각했다. 

강 대표는 회사를 판 전재산 1600억 원으로 전기차 회사를 설립했다. 유재석은 "1600억 원이 들어왔으면 편안하게 건물이나 보고 그러시지"라며 놀라웠다. 

그러나 강 대표는 전재산을 투자해 전기차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2030년에 전기차 시대가 온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런 대비를 안 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하던 회사가 중국에 팔렸다. 그 회사를 다시 사와야 하나 10개월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 혼자 유유자적 살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할지 고민했다.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신기술에 투자를 해주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며 "회사를 인수했는데 두 번째 해에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었다. 적자폭도 커졌다. 두려웠다. 가족들도 반대 많이 했다. 회사에 몇 십억 원씩 갖다 주면서 집에는 매일 근검절약 하고 비싼 거 사지 말라고 해서 불만이 많았다. 그래도 돈을 더 버는 일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