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쇼트트랙 은퇴 후 멜로페 가방 디자인 “신중하게 준비”
박승희, 쇼트트랙 은퇴 후 멜로페 가방 디자인 “신중하게 준비”
  • 승인 2020.10.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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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승희 인스타그램
사진=박승희 인스타그램

 

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박승희가 방송에 출연한다.

2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승희가 가방 디자이너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한 ‘특이한 이력서’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박승희는 이전에도 방송에 출연해 선수 은퇴 후 패션 공부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동대문에서 원단을 구입한다는 박승희는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 “제가 배우는 게 많다. 패션 말고도 그림, 가죽공방에서 디자인한 가방도 만들고 있다”라며 “제 인생에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 당초 스케이트를 시작했던 계기에 대해 “엄마가 피겨 스케이팅 만화를 보고 반해 형제들 모두가 스케이팅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쇼트트랙으로 주 종목을 결정한 이후에도 한 동안은 부모님은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줄 알았다는 후문이다.

선수생활을 하며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패션의 꿈을 접었던 박승희 선수는 결국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승희는 당시 ‘슬어생’에서 “스케이팅 선수가 은퇴를 하면 당연히 빙상 업계에서 코치를 할 것이라는 고정 관념이 너무 싫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승희는 최근 멜로페라는 브랜드를 내놨다.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박승희는 “신중하게, 오랫동안 준비했다. 아무래도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더 완벽하게 하고 싶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