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곰팡이죽, 영유아에게 급식… ‘서울형이라더니’
어린이집 곰팡이죽, 영유아에게 급식… ‘서울형이라더니’
  • 승인 2011.06.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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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냉장고에서 발견된 상한 음식들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서울시가 공인하고 관리하는 한 서울형 어린이집 냉장고에서 곰팡이죽을 급식해 논란을 빚고 있다.

SBS는 10일 “서울형 어린이집 냉장고에서 시커멓게 곰팡이가 피어 있는 쇠고기죽, 그리고 구입한 지 9개월이 넘은 데다 유통기한도 알 수 없는 전복과 날치알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 학부모는 이 방송에서 “서울형이니까 잘 먹이겠다 싶어 보냈는데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먹은 것을 토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세의 영유아들이 불량 급식을 먹었으며 어린이집은 곰팡이죽 논란 이후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문을 닫은 상태다. 아울러 문제가 된 어린이집에는 조만간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어린이집 등의 급식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하도록 했지만 이러한 어린이집의 곰팡이죽과 같은 사태를 막지 못했다. 아울러 민간모니터링단의 현장점검 역시 1년에 2차례에 불과해 많은 어린이집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어린이집의 곰팡이죽 급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을 걸 가지고 저러면 되나”, “자기 자식이었다면 저런 음식을 먹였을까”, “도대체 이 나라에 안심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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