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문자 논란, “대학 등록금 비싸? 군대로 해결해”
병무청 문자 논란, “대학 등록금 비싸? 군대로 해결해”
  • 승인 2011.06.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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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지원병과 관련 문자 메시지로 논란을 일으킨 병무청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병무청이 대학 등록금을 군 복무로 해결하라는 문자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전국의 군 입대 대상자 4만 6천여 명에게 공통의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에서 병무청은 “대학 등록금 군 복무로 해결, 육군 유급지원병 접수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병무청의 이러한 문자 메시지는 최근 대학 등록금과 관련 군 입대 대상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특히 10일에는 서울 시내 주요대학의 동맹 휴업과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물의를 일으켰다.

병무청은 “평소 목돈 마련 기회라는 문구로 유급지원병 제도를 홍보하고 있는데, 실무자가 이슈에 맞춰 문구를 바꾸다 이같은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따가운 눈초리는 쉽게 거둬지지 않고 있다.

병무청의 문자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기도 좋지 않은데 사서 욕을 먹은 꼴이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병무청이 등록금 문자로 논란을 더 키웠다”, “해명도 가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급지원병은 월 120만원에서 180만원을 받고 6개월에서 1년간 전문하사 등으로 복무를 연장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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